티스토리 뷰

집에 먹을 게 너무 없어서 김치찌개에 도전해보았습니다. 사실 지난 10년간 주부로 살면서 한번도 안해본 건 아닙니다만, 늘 뭔가 맛이 별로 없고...괜히 김치만 아까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ㅠㅠ 뭔가 밍밍하고 진한 맛이 안 난달까요...

시어머니가 자주 해주셨던 깔끔한 맛의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나 고등어, 꽁치 대신 들기름과 커다란 멸치가 많이 들어갑니다. (멸치 김치찌개라고 불러야 하나...) 다진 마늘이랑 양파액, 매실액도 넣어요... (어머니가 손수 만들어주신 이 양파액은 대체 뭘까요...)
순서를 잘 몰라서...그냥 다 때려넣고 끓는 물을 넣었습니다... 물은 많이 넣으면 절대 안되고 자작할 정도만?? 몇번 가르쳐주셨는데 건성으로 들어서 다 까먹고ㅠㅠㅠ(후회막급!!!)

이번에도 맛이 영 없으면 마지막에 꽁치 통조림을 투하해볼까 합니다. 어머니는 꽁치통조림은 꼭 펭귄이 그려진 것을 사라고 하셨는데 그게 이마트랑 코스트코에는 없더라구요. (어머니는 대체 어디서 사신 걸까...) 저희 집에도 몇 개 주셨는데...펭귄 로고가 있어서 그런지 펭귄 거 뺏어먹는 기분이... ㅋ (줄리아 하트의 ‘펭귄을 기른다는 것’을 들으며...)


'혼자서도 잘먹지롱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신비의 채소 공심채  (0) 2019.08.19
이제 겨우 시금치무침  (0) 2019.08.09
타코야키 땡기는 날씨  (0) 2018.10.31
휴일 아침 최소한의 샐러드  (0) 2018.10.29
크래미샌드위치  (0) 2018.10.27